[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유승민 기자] 삼성전자가 코스피 200지수 시가 총액에서 비중이 30%를 넘어 서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주식시장에는 시가총액 비중 30% 상한제가 있기 때문. 시가총액 비중 30% 상한제는 시장이 특정 종목으로 과도하게 쏠리 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코스피 200 등 주요 주가지수에서 1 개 종목 의 시총 비중이 30%를 넘기면 비중을 강제로 낮추는 제도로 지난 6월에 도입됐다.
시가총액 상한제가 적용되면 삼성전자 주가 및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 우려의 핵심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 월 초부터 지난 1 일까지 삼성전자의 평균 비중은 29.37%로 집계됨. 따라서 이달 말까지 남은 20 거래일 동안 삼성전자 의 비중이 평균 31.29%를 넘길 경우 9~11 월 평균 비중은 30% 선에 도달하게 된다.
증권업계는 대체로 30% 상한제 적용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의 내놓았다. 그간 삼성전자 비중 최고치가 30.43%에 그친 점, 남은 기간이 20 거래일뿐인 점 등을 고려하면 이는 사실상 가능성 이 낮은 시나리오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또 9~11 월 평균 비중이 만약 30%를 넘기더라도 초과 폭이 미미할 가능성이 큰데다 삼 성전자 비중이 작아지는 만큼 나머지 종목 비중이 커지는 점을 고려하 면 전체 증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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