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도균 기자] 대구 달서구 이월드 놀이기구 허리케인에서 아르바이트 도중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A씨가 다리 접합수술이 어려울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서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18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절단된 다리가 많이 오염됀 것이 접합수술 실패의 주된 원인으로 밝혀졌다.
사고 직후, 여론은 놀이공원의 특성상 현장 직원들이 탑승객에서 즐거움을 주기 위해 관행적으로 이어온 행위가 이번 사고를 불러왔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사고 경위를 살펴보면 지난 16일 사고가 난 허리케인은 고공에서 360도로 빠르게 회전하는 놀이가구로 총 6칸이며 정원은 24명이다.
사고를 당한 A씨는 당시 롤러코스터 6번째 칸 뒤쪽 공간에 서서 탑승했다가 출발 후 10m 지점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놀이기구 운용 메뉴얼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와 A씨가 서 있는 것을 보고도 운전을 했는지에 대한 과실 여부를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를 두고 사회 곳곳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이 가져온 비극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