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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위장 직파간첩, 공안당국에 '덜미'

기사승인 2019.07.25  13: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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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경찰청 간첩 용의자 A씨 구속 조사중

   
▲ 국가정보원 전경/사진=위키백과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북한 정찰총국의 지령을 받받고 남파된 간첩이 검거됐다.

북한에서 직접 남파한 이른바 ‘직파 간첩’의 활동이 공안당국의 수사로 드러난 것은 9년 만에 있는 일이다.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등 공안당국은 최근 북한이 직파한 간첩 용의자인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북한에서 대남 공작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총국에서 지령을 받고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A씨가 수년 전에도 한국에 들어왔다가 출국한 뒤, 지난해 서아시아의 한 국가에서 국적을 세탁하고 제주도를 통해 다시 입국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정원은 줄곧 A씨의 입국 경위를 수상하게 여겨 왔으며, 감청 등을 통해 혐의점을 포착했다는 게 공안당국의 설명이다.

A씨는 국내에서 스님으로 행세하며 불교계에 잠입해 활동하려 했던 것으로 국정원과 경찰에 의해 드러났다.

현재까지 공안당국이 파악한 내용은 북한측의 지령과 수집 정보 전달을 위해 부여받은 암호 등이다.

공안당국에서는 그를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고정 간첩이나 포섭 간첩이 아닌 직파 간첩이 검거된 것은 2010년 1월 고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를 암살하기 위해 탈북자 행세를 하려다 적발된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 동명관 씨(45)와 김명호 씨(45) 이후 처음이다.

다만 A씨처럼 해외에서 신분을 세탁한 뒤 잠입했다가 검거된 간첩은 그동안 몇 차례 있었다고 공안당국은 전했다.

피터조 기자 edt@koreapost.co.kr

<저작권자 © 코리아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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