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과 ‘졸혼 ’ 함수관계는?… 연극 ‘깻잎전쟁’ 만석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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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과 ‘졸혼 ’ 함수관계는?… 연극 ‘깻잎전쟁’ 만석 행렬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9.07.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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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종료에 대학로 중년부부들 줄이어
▲ 연극 ‘깻잎전쟁’ 이미지

[코리아포스트한글판 윤경숙선임기자] 역시 요즘은 중년의 감성을 건드리는 것이 최고의 히트작이 되는것인가? 얼마 전 국내 처음 트톳가수를 뽑는 ‘미스트톳 ’대회가 뜻밖의 초대박 인기를 터트리더니 이번엔 연극 ‘깻잎전쟁’을  요즘 말로 ‘대박사건‘ 이라고 표현 한다.  갑자기 대학로에 중년부부들의 행렬이 이어지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연극‘깻잎전쟁’은 ‘졸혼’을 소재로 중년의 감성을 파헤쳐 위기에 처한   한국 부부들의 관계를 정립한  내용이다.  23일 박민형 ‘깻잎전쟁’ 작가는 “중년이 되면 ‘깻잎한장’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여자의 마음인데 남성들이 깻잎처럼 연약한 이런 마음을 눈치 채지 못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며“  이번 연극으로 부부의 갈등이 해소되어 꽃길만 걷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뜻밖의 중년부부들의  대학로 행렬에 더없이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도 덧붙였다.  내용은 나이가 들면서 각자의 방에서 지내는 게 습관화 된 중년부부가 30년 만의 황혼 여행에서 조차  한 이불 덮는 것을 거부하면서부터 시작된다.  급기야  옛 깻잎 사건이 터져 나오면서  졸혼이라는 단어까지 언급되는 급박한 상황에 까지 직면한다.... 

지난 17일 시작되어 오는 28일( 일요일)에 종료되는 이번 연극은 오랜만에  느끼는 중년들의 공감대 형성으로 매회 관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주말에는 객석 통로(총 좌석수 통로 포함 200여석)도 모자라 무대 턱밑까지 두줄로 빙둘러 앉는 근래 보기드문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 이번 ‘깻잎전쟁’  관객 중에는 부부가 함께 온 중년 남성이 꽤 많은 것도 하나의 특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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