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괌에서 6300억원 발전소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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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괌에서 6300억원 발전소 공사 수주
  • 정세진 기자
  • 승인 2019.07.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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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데도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 현대 엔지니어링이 진행중인 공사 현장/사진=픽사베이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세진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괌에서 약 6300억원(한화 약 5억3400만달러) 규모의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3일 '괌 데데도(Dededo)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하고 발주처인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으로부터 낙찰통지서(LOA)를 수령했다고 전했다.

데데도 발전소 프로젝트는 괌 앤토니오 B. 원 팻 국제공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발전용량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며, 공사 기간은 약 30개월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괌 전력청(GPA)이 발주해 지난 6월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여기에 EPC 턴키 사업자로 참여했다.

괌에서 운용중인 발전소 대다수는 1970~1990년대에 완공된 디젤발전소로 수명 연한이 대부분 만료를 앞두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용량의 발전소를 건설한 후,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이 운영에 참여해 노후 발전소를 대체하고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전력을 괌 전역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들의 전력플랜트 수주 텃밭으로 불리던 동남아시아를 벗어나 미국령인 괌에서 처음으로 복합화력발전소 수주에 성공했다"면서 "이는 시장다변화 전략이 결실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수준의 전력플랜트 건설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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