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미국 커피시장 동향…스페셜티 커피 '성장'
상태바
[외교경제] 미국 커피시장 동향…스페셜티 커피 '성장'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8.09.14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국제커피기구(ICO)에 따르면 EU가 2018년 5월 기준 7046만 자루(60kg 기준)를 수입하여 최대 수입국가로 나타났고, 미국이 2683만 자루를 수입하여 그 뒤를 이었다.

코트라 김경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과 기존 커피 전문점들의 주도권 다툼이 한창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미국 커피 소비시장 규모는 판매량은 약 1% 감소하였으나 판매액은 1% 성장한 약 138억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 사진=소매 판매액으로 본 미국 커피 시장규모(단위: 백만 달러).(코트라 제공)

조사전문업체 IBIS World에 따르면 최근 5년동안 미국 경제 호황으로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고 실업률이 감소하면서 소비 지출이 증가한 결과로 커피 산업이 성장하였다고 분석했다.

독일 자본인 JAB 홀딩스는 피츠커피, 카리부커피, 인텔리젠시아, 스텀프타운, 큐리그, 크리스피크림도넛, 파네라브레드 등을 인수하여 북미지역 커피 시장의 주도권 싸움을 일으켰다.

스위스의 글로벌 식품 그룹인 네슬레는 블루보틀커피를 인수하는 한편 스타벅스의 포장커피 제품 및 차 브랜드인 티바나 판매권을 사들여 스타벅스 커피 원두와 그라운드 제품, RTD(Ready-to-drink, single-serve) 제품을 슈퍼마켓, 레스토랑 등에서 판매 중이고, 네스프레소와 돌체구스토 커피머신용으로 스타벅스 브랜드 캡슐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스타벅스 매장.(코트라 제공)

이와 같이 글로벌 자본들 및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의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관심 증대는 커피 시장의 변화와 진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트렌드 분석 업체들에서는 2018년 커피 트렌드에 대해 공통적으로 향신료가 들어간 커피, 버섯 주입 커피, 탄산이 들어간 커피, 콜드브루, 질소커피 등을 들고 있다.

현재 Philz 커피와 같이 자신들만의 시그니처(Signature) 커피 음료를 만드는 스페셜티 커피숍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이러한 사업자 및 경쟁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