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우버, 일본서 택시호출 도전장…승객과 택시업체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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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우버, 일본서 택시호출 도전장…승객과 택시업체 연결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8.05.23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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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일본 정부의 규제를 피해 시장 진출을 타진해온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현지 택시업체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일본 차량호출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포천에 따르면 우버는 올해 여름 오사카 인근 인구 15만명의 아와지 섬에서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차량호출 앱을 제공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도입해 내년 3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핫토리 카이 우버 일본 대변인은 "현재 일본 내 택시업체들과의 파트너십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전국 단위로 확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버는 전문 기사만 승객 수송 유료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한 현지 규정에 따라 일본 내 사업에 신중을 기해왔다. 다만 도쿄, 오사카 등 4개 지역에서는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이츠'(UberEats)를 운영하고 있다.

▲ 사진=우버.(연합뉴스 제공)

1조7천200만엔(약 16조8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일본 택시 시장을 노리는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은 지난 2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과 제휴해 차량호출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으며 일본 전자기기업체인 소니도 6개 택시업체와 손잡고 일본 택시호출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기업설명회에서 일본 내에서는 사업 방식을 바꿔야 한다면서 "파트너십, 특히 택시업계와의 파트너십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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