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주가 '무서운' 상승세...시가총액 2위로 올라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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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주가 '무서운' 상승세...시가총액 2위로 올라서나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3.2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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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미국 증권시장에서 장중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을 누르고 처음으로 시총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인 CN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2.7% 상승해 시가총액 7680억 달러(약 822조9120억 원)를 기록했다. 이날 0.4% 하락해 시가총액 7625 달러를 나타낸 알파벳을 따돌린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기업의 주가는 시가총액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런 순위가 고정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곤욕을 치르는 상황이어서 구글의 알파벳 주가도 규제 강화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아무래도 아마존에 유리한 상황으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마존의 시가총액 랭킹 2위 등극은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3위에 오른 뒤 거의 한 달여 만이다.

다만 아마존의 앞에 있는 대장주인 애플은 현재 시가총액 8895억 달러에 달하는 데다 한때 9200억 달러를 넘기기도 해 아마존이 이를 뛰어넘기 위해선 상당한 분발이 필요한 국면이다.

한편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85%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35%나 오르며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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