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터키편] 여행용구·핸드백 수입감시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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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터키편] 여행용구·핸드백 수입감시제 해제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7.09.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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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래 위축된 여행용구·핸드백 수입시장, 점차 회복 기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경열 기자] 터키 정부의 여행용구·핸드백 수입감시제가 9월 30일부터 해제된다.

코트라 권오륭 터키 이스탄불무역관에 따르면 고급브랜드 이미지를 보유한 이탈리아·프랑스산과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 베트남, 인도 및 인도네시아산이 터키 수입시장에서 높은 점유율 차지해 왔다.

특히 2007년 중국산이 HS Code 4202류 수입시장의 83.7%를 점유함으로써 2007년 수입감시제를 도입하는 계기가 됐다.

수입감시가격 이하의 수입제품에 대해는 감시증명서(Surveillance certificate)를 발급받아야만 하며, 이로 인해 고시된 수입감시가격을 기준으로 수입관세와 부가가치세 부담하게 된다.

2007년 조사 개시한 세이프가드가 최종 판정으로 2008년 3월 7일부터 2016년 4월 7일까지 8년여 기간 중 발동됐으며, 수입감시제와 병행해 높은 수준의 관세가 부과돼 왔다.

세이프가드 발동 최초연도에 US$ 3/kg, Max US$ 5/pcs의 높은 세이프가드 관세가 부과됐다.

2014년 4억1000만 달러로 최고 수준에 달한 수입액이 2017년 상반기 말까지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터키의 HS Code 4202류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 기간만료로 2016년 4월 7일부 종료됐다.

수입감시제도 또한 2017년 9월 29일부 기간 만료돼 9월 30일부터 해제된다.

권오륭 터키 이스탄불무역관은 "최근까지 터키의 높은 수입시장 점유율(2017년 1~7월 중 49.1%)을 유지하는 중국산과, 고급브랜드의 이탈리아 및 프랑스산에 의한 시장 지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며 "종전 수준의 수입시장 규모를 단기간 내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나, 수입감시제 중단으로 정상적 가격 수준으로 공급이 가능해진 주요 개발도상국의 공급비중은 다소 비중이 확대될 가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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