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한국인 만나다] 유미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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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한국인 만나다] 유미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 박석위 객원기자
  • 승인 2017.06.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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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위한 내조 화제 모아
▲ 메릴랜드를 방문한 본기자(박석위 객원기자, 그림 왼쪽)와 광주 숭의고 12회 동창들이 김유미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그림 오른쪽)에게 민화(김 혜란 작품)을 전달하고 있다.

[메릴랜드 =코리아포스트 박석위 객원기자] 우리나라 최초 한국계 미국인 퍼스트레이드가 된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김유미를 지난 23일 현지에서 만났다.  본기자는 광주 숭의고 12회 동창과 함께 미국 동부지역 방문계획이 있어 사전 메릴랜드 한인연합회를 통해 만남을 부탁한 결과 그녀는 흔쾌히 만나주었다. 

이날 본기자와 광주 숭의고 12회 동창들을 반갑게 맞이 해준 그녀는 성공 원천에 대한 질문에 첫마디가 “  철저한 긍정의 힘입니다.” 라고 답했다.  그녀는 미국에 이민 온 후 그림공부를 열심히 해 아티스트로 성공하였고, 그로 인한 활동 중에 래리 호건을 만났다고 한다.   

유미 호건이 유명세를 타게된 것은  남편 래리 호건이  2014년 11월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메릴랜드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주지사로 당선되어 이듬해 1월 메릴랜드주지사에 부임하면서다

본기자는 한국인으로 타국에서 생활한다는 것도 어려운데 퍼스트레이디가 되었을까라는 궁금증에 대해 그녀는 “  올  2월 4일  KBS 1TV '다큐 공감'에서 그에대한 내용이 소개되었다”고 전언한다 .'다큐 공감'에서는  미국 메릴랜드주 주지사 래리 호건의 한국인 부인 유미 호건 씨의 삶을 조명했다.

유미씨는 1970년대 미국에 이민와 이혼의 아픔을 겪고 이후 홀몸으로 세 딸을 키워왔다. 꿈을 잃지 않고 화가가 되기 위해 미술 공부를 한 것이 지금의 남편인 래리 호건을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개되었다 

유미씨는 2000년 한 아트 쇼에서 우연히  래리 호건을 만나  그가 2014년 주지사로 당선되기까지 내조한 것이 회제가 되어 현재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는  한국사위로도 불리며 한국괴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유미 호건은 남편을 도와 이민자를 위한 정책에 힘을 쏟는 등 미국 내 소수 인종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 약자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의 남편인 래리 호건은 "내 아내는 퍼스트 레이디로 여러 역할을 감당한다"며 "여성 문제에 대해 헌신적인 봉사를 통해 고통받는 여성들을 돕는다. 내 아내는 메릴랜드 주 퍼스트 레이디로 손색이 없다. 아내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자랑하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동양화가인 호건 여사는 2014년 11월주지사로 당선되기까지  한국계 유권자들로부터 남편에 대한 지지를 끌어오는 데 역할을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본기자와 광주 숭의고 12회 동창들은 이번 방문 때 유미씨에게 우리나라 전통그림 1점(민화)을 선물하고 돌아왔다.  이번에 전달한 그림은 전통 민속화가 김 혜란 작품으로 김 작가는 충남 서산시 음압면 탑곡마을에 세아평미술관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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