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증시] 중국 신용등급 하향조정에도 강보합…인도·인도네시아 하락, 베트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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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증시] 중국 신용등급 하향조정에도 강보합…인도·인도네시아 하락, 베트남 상승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5.25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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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24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064p 로 강보합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1527 억위안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22% 감소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8 년 만에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1’로 강등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개장 초반에 1% 이상 급락했다. 

그러나 무디스의 평가 기준이 부적합하다는 중국 정부의 반박에 이어 이번 신용 강등이 자본시장 개방 초기인 중국의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낙폭을 만회됐다. 

발전개혁위원회에서 혼합소유제 개혁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향후 혼합소유제 시범 기업들의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힌 것도 테마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의료, 항공, 기계, 소프트웨어, 시멘트, 자동차, 인프라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보험, 은행, 양조 등은 하락했다. 한편 OLED, AI 등 신성장 산업의 강세 속에 심천성분지수와 차스닥지수가 각각 0.5%, 1.0% 상승하며 상해증시 대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외국인들은 중국A주를 순매수했다.

홍콩 H 지수는 1만391p 로 약보합 마감했다. 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확대된 가운데, 무디스의 중국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하지만 오후 들어 중국증시가 낙폭을 만회한 것에 동조하며 하락폭은 축소했다. 업종별로는 소재, 유틸리티, 금융 등이 약세를 보였다. 

AH프리미엄 지수는 120.2p로 직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음식료와 부동산주의 강세 속에 항셍지수는 마감직전 강보합세로 전환하며 2만5429p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2% 하락한 3만301p로 마감했다. 목요일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무디스가 중국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등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인도 증시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5% 하락한 5703p로 마감했다. S&P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인해 해외 자금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판매 부진 및 차익실현을 이유로 매물을 출회하면서 인도네시아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베트남 VN지수는 0.2% 상승한 743p로 마감했다. 국회회의가 개막하면서 회의기간 동안 하반기 경기 부양책이 결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제기됐다. 

외국인 순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철강과 소프트웨어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휘발유, 보험, 소비재 관련 대형주가 최근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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