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증시] 홍콩으로 몰려드는 중국 자금…파키스탄과 전쟁 우려감에 인도 하락
상태바
[이머징증시] 홍콩으로 몰려드는 중국 자금…파키스탄과 전쟁 우려감에 인도 하락
  • 편도욱 기자
  • 승인 2017.05.24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편도욱 기자] 23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4% 하락한 3062p 로 마감했다. 오전장에 좁은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한 증시는 오후 들어 하락폭이 확대됐다. 

거래대금은 1951억위안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15%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최설 연구원은 "지난주 정부의 시장 달래기에도 불구하고 금융규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이에 따라 2 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던 가스 개혁 테마주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징진지, 슝안신구 등 인프라 정책 테마주도 동반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항공, 조선, 시멘트, 소프트웨어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반면 보험, 은행, 대형 에너지 관련주는 정부자금으로 추정되는 자금이 대폭 유입되며 상승했다. 

부진한 투자심리 속에 매물이 대거 출회된 심천성분지수와 차스닥 지수는 각각 1.4%, 1.7%씩 하락하며 상해증시 대비 약세를 보였다. 

연이은 약세 장 속에 외국인들은 상해주식을 순매도했고, 심천주식을 순매수했다.

홍콩H지수는 0.2% 상승한 1만395p를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본토증시와 상반된 흐름을 보였
다. 

본토의 디레버리징으로 홍콩증시의 상대 매력도가 상승했고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됐다. 
수급 측면에서 본토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업종별로는 보험, 은행, 통신, 에너지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본토 금융주의 상대적 강세 속에 AH 프리미엄 지수는 120.4p로 상승 마감했다. 한편 5월
카지노 실적 호조 기대감 속에 카지노 주가 반등하면서 항셍지수는 25,403p로 강보합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7% 하락한 3만365p로 마감했다. 목요일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인도 군대가 파키스탄이 통치하고 있는 카슈미르(Kashmir)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히면서 인도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3% 하락한 5,730p 로 마감했다. 해외 IB 의 지수 타겟 상향조정 등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인도네시아 증시는 미국이 전략 비축유의 절반을 매각하겠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유가가 급락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베트남 VN지수는 장중 좁은 범위 내 등락을 반복한 끝에 0.4% 하락한 740p로 마감했다. 전일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부동산, 화학비료, 가스, 석유 등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주가 매력 부각, 해외 자금 유입에 힘입어 유제품, 휴대폰 소매판매, 수산물, 철강, 통신 업종은 상승해 지수 하락 폭을 제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