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증시] 등급상향 후 오르는 베트남 내리는 인도네시아
상태바
[이머징증시] 등급상향 후 오르는 베트남 내리는 인도네시아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5.23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2일 0.5% 하락한 3075.7p 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1703 억위안을 기록하며 직전일 대비 13%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최설 연구원은 "주말에 장사와 우한시 등의 도시에 추가적인 부동산 구매 제한 정책이 발표된 것과 감독당국이 작년 담보채권 위법 거래로 문제가 됐던 국해증권에 1년간 자산관리 상품의 출시 및 판매를 중단시키면서 규제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국채 선물 가격지수가 하락했고 은행간금리인 SHIBOR금리도 상승해 유동성 긴축 상황은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유가 상승과 더불어 원자재 선물 가격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시멘트, 항공, 인테리어, 소프트웨어, 부동산, 인프라 등이 하락한 반면 가스 개혁 테마주들이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고, 금리 상승으로 보험, 은행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중소형주들에 차익매물 출회하며 심천 주식시장이 상해 대비 약세를 보였다. 약세장에서 외국인들의 중국 A주 순매수는 지속되었으나 매수 규모는 줄었다.

홍콩H지수는 1.0% 상승한 10,374p를 마감했다. 국제 원유 가격이 강세를 이어간 것과 직전 주
말 미국과 유럽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개선되었던 가운데 금리 상승 사이클과 중국의 보장성 보험급증 등 펀더멘털 뚜렷한 개선으로 보험주들이 급등하며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에너지, 소비재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AH 프리미엄 지수는 119p로 직전일과 비슷했고, 텐센트(0700HK) 상승을 중심으로 항셍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0.9% 상승한 25,391p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3% 상승한 30,570p로 마감했다. GST 위원회에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세율이 정해진 가운데 치약, 비누 등의 세율이 과거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소비재 업종 위주로 인도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7% 하락한 5,749p로 마감했다. 장 초반만 하더라도 S&P의 투자등급 상향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던 인도네시아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베트남 VN지수는 1.4% 급등하며 744p로 마감했다. S&P에 이어 피치는 베트남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베트남 주식 투자 관심이 높아졌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휘발유 업체 PLX는 이틀 연속 상한선을 기록했고 철강, 보험, 통신, 가스 등 대부분 업종이 동반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