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탄자니아, '25년 우호로 협력 확대 방안 논의'
상태바
한. 탄자니아, '25년 우호로 협력 확대 방안 논의'
  • 김영복 기자
  • 승인 2017.04.25 2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윤병세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아우구스틴 마히가 탄자니아 외교부 장관과 24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확대 및 북한 관련 공조를 재확인했다. (사진=외교부)

[코리아포스트 김영복 기자]한국과 탄자니아 외교장관이 지난 25년간 이어진 양국 간 협력관계를 평가하고 향후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24일 아우구스틴 마히가(Augustine Mahiga) 탄자니아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최근 양국 간 활발한 고위 인사 교류를 통한 신뢰를 바탕으로 우호협력 관계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간 3천여 명의 한국 관광객이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 세렝게티 국립공원 등을 방문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 간 관광 협력 증진도 중요하다”고 말한 윤 장관은 “상호 보완적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양국이 교역 및 투자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양국에 공히 유익하다”고 덧붙였다.

마히가 장관은 “오랜 교류에 기반한 양국 신뢰관계를 토대로 양국이 호혜적 경제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두 장관은 또한 심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도 대북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북한이 핵실험, 탄도미사일 발사, 화학무기를 활용한 테러 등 지속적인 도발을 통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탄자니아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 등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마히가 장관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아프리카를 포함한 전 세계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탄자니아는 북한의 핵개발에 전적으로 반대하며, 한국과 공조 하에 관련 안보리 결의를 계속해서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