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탐방]안전융합기술센터, CCTV 등 보안기술 표준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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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탐방]안전융합기술센터, CCTV 등 보안기술 표준화 선도
  • 김태문 기자
  • 승인 2017.04.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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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대구시 5년 간 198억 원 투자...최신기술 융합 안전시설 기능 높혀
[코리아포스트 김태문 기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영남미래산업본부 안전융합기술센터는 정부 안전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산업부, 대구시와 공동으로 5년 간 약 198억 원을 투자하여 준공한 국내 최고의 안전융합산업 시험연구센터이다.
 
본 센터는 방범제품을 비롯하여 CCTV, 안전센서, 생체인식기기 등 물리보안분야 및 첨단안전 제품 성능평가를 위한 시험장비를 구축하여 관련기업의 시험인증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CCTV성능평가시험방법과 주거침입범죄 방어절차에 대한 체계적인 표준화 연구를 진행하여 물리보안분야의 표준화 사각지대였던 기술에 대한 성능평가를 추진  중이다.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영남미래산업본부 김영근 본부장
 
CCTV 등 보안관련 기술의 표준화 작업 수행 
 
안전융합기술센터 주요 시험연구 시설을 살펴보면 ▲방범/창호평가 시설(방범문, 방범창 등 건축물 침입방지 제품에 대한 평가 및 창호 물성 및 단열성능평가) ▲영상보안실증시험시설 CCTV등 영상보안제품의 하드웨어 성능 및 지능형 S/W 실증평가 - 30m 실내실증시험시설로 화재감지, 위험상황감지(침입, 폭행, 절도 등) 성능 평가 ▲바이오보안 평가시설(지문, 홍체, 정맥 등 생체정보를 이용한 보안제품의 성능평가) ▲EMC 시험시설 전기전자, 자동차 전장품의 전자파 적합성 평가 ▲무선적합인증 설비(모바일, 웨어러블 등 무선기기의 전파 적합성 평가) ▲신뢰성평가시설(전기전자 제품, 부품 및 소재 고장신뢰성 평가) 등이 있다.
 
중소기업들과의 공공연구과제 수행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지능형 영상감지기술, IoT기반 홈시큐리티기술, 첨단재난안전기술표준화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스마트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재난상황대비 가상공간활용 교육훈련시스템 개발, 구조·구난·대피의 효율성 확보를 위한 Local information network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안전·안심사회 구현에 필요한 첨단기술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전·안심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우수안전제품의 확산보급과 안전공간의 확보를 위해 체계적인 인증제도 도입을 위한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재난안전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재난안전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융합기술센터의 주요 연구진행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민안전안심 소재부품 글로벌화기반구축사업은 CCTV 등 영상보안, 바이오보안, 건축물침입방지기술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둘째, 첨단기술활용 생활안전 관리 기반 구축 사업은 스마트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재난상황대비 가상공간활용 교육훈련시스템 개발, 구조·구난·대피의 효율성 확보를 위한 Local information network 구축 사업이다. 셋째, 친환경·안전 융합산업 선도를 위한 고성능 알루미늄 창호기반 육성사업은 ▲AL창호 요소기술 개발/설계 지원, 개발품의 성능검증 사업 ▲시제품 제작 및 성능평가 지원 및 사업화 지원 사업으로 이루어진다.
 
넷째, 국내 CCTV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수준의 표준개발 사업은 ▲CCTV 용도별 성능평가방법 개발사업 ▲CCTV 시험방법 국제표준(IEC) 개발사업 ▲CCTV 성능평가 KS시험방법 제안 : 내구성 성능평가방법, 양간감시용 CCTV 성능 평가 등 4건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섯째 IEC TC 79 Alarm and electronic security systems 표준정비 및 개발 사업은 방범보안제품 및 기술에 대한 표준개발 및 국제부합화 연구와 재난안전제품 실태조사 및 인증기준 연구로서, 재난안전제품 실태조사를 통한 유사품목별 구분 및 분류, 재난안전제품 분류 품목별 세부 인증기준 개발 사업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섯째, 재난안전제품 인증제도 운영방안 연구 사업은 국·내외 인증(강제·임의)제도의 절차와 방법 사례조사를 통한 인증제도의 운영과 사후관리방안 개발사업이다.
 
일곱째, 주거 안전을 위한 스마트 센서 기반의 창호용 디지털 오토락 및 스톱바 개발 사업은 ▲창호 침입방지 핵심기술 연구 ▲디지털 오토락 핸들, 추락방지/방범용 스톱바 개발 사업으로 이루어진다. 여덟째, 도시가스 스마트 자가 검침을 위한 무선검침 태그 및 앱 개발 사업은 보안성 및 공정성을 보장해주는 스마트폰 기반의 근거리 무선통신을 활용한 도시가스 스마트 자가 검침 시스템 개발 사업이다.
 
KCL 영남미래산업본부 김영근 본부장은 “CCTV의 경우 그 활용 잠재력은 매우 넓다. 단순히 동작을 감지하고 이를 녹화해 보안 감시하는 수준을 넘어 원거리에서 열기와 매연 등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해 산림 화재를 방지하는 역할까지 활용도는 매우 넓다. 하지만 이처럼 범죄, 교통, 산림화재 등 서로 다른 환경에서 각각 다른 용도로 CCTV를 활용하다 보니 조도, 온도, 습도 등 각 CCTV가 사용하는 요소들이 제각각이고 그 기준들도 통일되어 있지 않다. 이처럼 CCTV에 사용되는 다양한 인자들을 총 정리해 표준화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안전융합기술센터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영남미래산업본부 안전융합기술센터
 
세계인명사전 등재된 건설표준화 전문가, 안전융합기술 표준화 이끈다
 
김영근 본부장은 과학기술분야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영국국제인명센터(IBC: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 Cambridge, England)의 '21세기 뛰어난 지식인 2000' 2곳에 동시 등재되기도 한 바 있다. 또한 김영근 본부장은 IBC에서 다빈치 다이야몬드상(THE DA VINCI DIAMOND)수상도 함께 했다.
 
이번에 등재된 마르퀴즈 후즈후와 IBC는 미국인명정보기관(ABI)과 더불어 세계 3대 인명사전 발행기관으로 꼽힌다.
 
김영근 본부장은 SOC 건설구조물의 장수명화를 위한 방수·방식 요소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 국토교통부 연구대상 수상에 이어 2016년에는 건설신기술 791호(KSC공법)를 인증 받기도 했다.   
 
김영근 본부장은 건설표준화 전문가로서, 콘크리트 구조물의 열화메커니즘과 방수, 보수, 보강 관련 분야에서 국내외 학술지 100여편 논문 게재, 100여편 논문발표, 저서 10여편, 특허 30여건 등을 보유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KCL 영남미래산업본부는 건설자재, 생활환경, 조선기자재, 금속, 플라스틱, 자동차내장재 분야, 소프트웨어 분야의 시험ㆍ검사, 연구개발 및 기술교육 등을 실시하는 종합 시험ㆍ연구기관으로서 지역 최고의 시설과 연구 인력을 확보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품질시험 및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부 부처별 기관지정을 통해 정부 위탁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제품개발을 위한 R&D 에서부터 시험·평가, 교육, 산업융합의 실용화, 각종 기술인증 및 사업화 등 상용화 전주기에 대한 종합적인 기술지원이 가능한 현장밀착형 종합시험평가 서비스(Total One Stop Service)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만족의 실현 및 신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설립된 KCL 안전융합기술센터는 첨단안전제품 표준 개발에서 실환경기반 검증시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KCL은 안전융합기술센터 개소를 통해 첨단안전제품 국내외 표준개발과 종합 실환경기반 성능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시험 기간·비용이 줄어들고, 신기술 해외 수출에도 기여한다. 또 인근 연구기관, 지역 대학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지역거점 시험연구센터로 성장한다는 복안이다.
 
김영근 본부장은 “안전융합기술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 시험시설, 연구 인력을 바탕으로 재난, 안전사고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 개발에 국민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영남미래산업본부 역시 이러한 사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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