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문화가 있는 날' 기획프로그램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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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문화가 있는 날' 기획프로그램 본격 가동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03.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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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2017년 3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총 2,012개의 문화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의 다양한 기획프로그램들이 2~3월간 진행된 공모와 선정을 마치고 본격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지역 문화예술단체나 문화기획자들이 지역의 특색에 맞는 문화 기획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지역특화프로그램’이 전국에서 펼쳐진다.

작년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광주의 ‘1930 양림쌀롱’(17:00~22:00)은 광주 근대문화유산의 모여 있으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문화마을인 양림동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축제로서 이달부터 10월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춘천 수변공원에서는 ‘물 위의 화(火)루밤 물화(火)일체’(19:00~22:00) 프로그램이 불과 예술이 함께하는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충남 예산에서는 전통시장과 전통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민들에게 축제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청년들의 기획으로 마련된 ‘보부상, 문화를 전하다’(10:00~15:00)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2017년 ‘청춘마이크’의 젊은 예술가들도 전국의 거리에서 문화공연을 펼친다. 분당구 야탑역광장에서는 지난해 ‘청춘마이크’ 최우수팀 수상에 빛나는 ‘더블라인드’의 음악공연과 ‘팀 퍼니스트’의 서커스쇼(19:00) 공연이, 전주 예술마을 이상한작업실에서는 대중음악그룹 ‘이상한계절’과 국악그룹 ‘국악바리’의 공연(17:00)이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이야기가 흐르는 예술여행’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연을 시작한다. 셰익스피어의 원작 리어왕을 우리의 전통 무용과 음악, 영상으로 표현한 창작극 ‘리어왕, 누가 왕을 가장 사랑하는가’(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20:00)가 3월부터 6월까지 부산·광주 등 전국을 순회한다. 파주 솔가람아트홀에서는 국내외 아름다운 가곡을 ‘서울모테트합창단’의 연주와 박치용 지휘자의 해설을 통해 쉽고 친근하게 들려주는 ‘박치용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가곡 여행’(19:30) 공연이 관객을 찾아간다.

기업 참여 프로그램도 꾸준히 관객들을 찾아가고 있다. 케이티(KT)가 젊은 세대를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토크콘서트 ‘케이티 청춘기업(氣UP) 토크콘서트 #청춘해’도 지난해 3월을 시작으로 벌써 10회를 맞이했다. 오는 31일(19:00) 춘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인기그룹 ‘볼빨간사춘기’의 공연과 작가 겸 칼럼니스트 임경선의 강연으로 젊은이들에게 힘을 북돋아 줄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는 2014년부터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광화문 사옥 1층 로비에서 ‘아름다운 로비음악회’를 개최해 왔다. 이달 ‘문화가 있는 날’ 공연(17:30)은 인기그룹 멜로망스의 무대로 꾸며져 퇴근길 직장인과 시민들에게 문화휴식을 선물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의 마티네콘서트도 전국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달에는 용인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문화홀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다비드 알라다쉬빌리의 첫 내한공연(14:00)을 비롯해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 첼리스트 김해은의 듀오콘서트(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문화홀, 14:00), △피아니스트 피터 팬코빅과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포가디가 연주하는 리스트와 파가니니 공연(신세계 의정부점 문화홀, 14:00) 등 전국 각지에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다양한 공연·전시의 할인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15:00, 20:00)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배우 이혜영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국립극단의 연극 ‘메디아’(명동예술극장, 15:00)를 4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인기드라마 ‘김과장’의 재치 있는 일러스트로 화제가 된 웹툰작가 양경수의 ‘웹툰작가 양경수가 그린 도시인의 얼굴 명사특강’(19:00)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다목적홀에서 선착순 예약제 무료로 만날 수 있으며, 명화와 클래식공연의 만남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고갱vs고흐’(인천수봉문화회관 소극장, 19:30)를 전석 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임시완, 진구 등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원라인’, 인기배우 스칼릿 조핸슨이 내한해 화제가 되고 있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등 국내외 영화가 개봉하며, 이 영화들은 저녁 5시부터 9시까지 5천 원에 관람할 수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누구나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스포츠시설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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