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계 1위 기저귀 ‘팸퍼스’ 살충제 성분 검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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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계 1위 기저귀 ‘팸퍼스’ 살충제 성분 검출 논란
  • 김성현기자
  • 승인 2017.01.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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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1위 기저귀 브랜드 팸퍼스(한국 P&G)가 지난 15일까지 '팸퍼스 서포터즈 6기'를 모집(사진)한 다고 밝힌바 있다.

[코리아포스트 김성현 기자] 세계 1위 기저귀 브랜드인 ‘팸퍼스’기저귀의 일부 모델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프랑스 매체인 더로칼(The Local)은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아기 기저귀에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화학 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60 Million Consumers(6000만 명의 소비자)’는 테스터가 테스트한 12개의 기저귀 중에서 10개의 브랜드에서 잠재적인 발암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기저귀에는 집계 살포기의 활성 성분인 글리포 세이트(glyphosate)를 포함한 살충제의 흔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잠재적으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의 양은 극히 적었지만 아기들은 “독성 물질에 특히 민감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이번 실험에 유독 기저귀로 평가된 제품으로 팸퍼스의 베이비 드라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팸퍼스 기저귀는 한국에서는 한국 P&G를 통해  국내에 수입  판매되고 있다.현재 이러한 소식을 접한 국내 엄마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관련 소식을 전파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기엄마인 A씨는  sns를 통해 “ 헐.. 밤기저귀로 유명한.. ㅠㅠㅠㅠㅠ 근데 12개중 10개면.. 이것참.. 심각하네요”라는 글을 남겼고 또 다른 엄마 B씨는“팸퍼스 좋아하긴 하는데 알갱이 신경쓰이던데.. ". 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아기엄마 C씨는 “믿을게 없네요ㅜ “베이비드라이쓰다 크루저로 갈아탔는데 찝찝하네요ㅡㅡ”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한국 P&G의 팸퍼스는 현재 아이 엄마로 구성된 ‘ 서포터즈' (6기)운영하며팸퍼스의 대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판촉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팸퍼스 측은 해당 화학물질의 경우 극미량이어서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팸퍼스 관계자는 “프랑스의 저명한 소아 피부과 전문의 타이브(Tajeb) 교수에 따르면 해당 화학물질들은 우리 생활환경 전반에서 발견되는 것”이라며 “오히려 매일 피부나 호흡기로 접촉하는 공기, 음식, 의류 등에서 더 높은 농도로 발견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60MM이 주장하는 해당 화학물질의 극미량은 안전성에 우려가 없을 뿐 아니라 이는 유럽 및 프랑스의 안전 기준치를 훨씬 밑도는 수치이다”며 “해당 물질의 연구 결과 역시 유럽 연합 허용 기준치보다(예를 들면 우유에 대한 기준치 등) 훨씬 낮은 수치여서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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