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전기분해 알칼리수 제조, 인체 유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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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전기분해 알칼리수 제조, 인체 유해 논란
  • 황인찬 기자
  • 승인 2017.01.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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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단체가 국회앞에 걸어놓은 현수막.

[코리아포스트 황인찬 기자]롯데주류가 식품용수로 사용할 수 없는 전기분해 알칼리수로 술을 제조하고 있다는 주장이 16일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롯데주류의 대표작인 ‘처음처럼’은 전기분해 알칼리수로 술을 제조하고 있는데 이는 식품용수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이여서 인체에 안좋은 영향을 줄수 있다는 것.

이에대해 식품업계 관계자는 “알칼리수가 전기분해라는 인위적인 과정을 통해 생성된다는 것을 아는 소비자는 드물다”며 “논란의 핵심은 시판되는 알칼리수 제조 공정이  알려진 것처럼 실제 우리 몸에 유익한 것인지 뚜렷한 과학적 데이터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과대 광고를 통해 우리 몸에 좋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오히려 전기분해 알칼리수로 제조하는 술을 먹을 경우 인체에 해로울수 있다고 의료업체 관계자들이 한결같이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관련 제품의 시중판매가 별다른 제재없이 이뤄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롯데주류의 소주 ‘처음처럼’이 만드는 과정에서 불법제조를 했다고 주장하는 현수막이 지난달에 이어 계속적으로 국회앞에 걸려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롯데주류가 '처음처럼'을 알칼리수로 전기분해해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이같은 제품이 시중에 별다른 제재없이 판매되는 것은 소비자들의 건강과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의료업계 관계자도 “알칼리수로 만든 제품을 습관적으로 복용할 경우 근육통을 유발할 수도 있는 만큼  지속적인 복용은 금물”이라며 “실제 과다복용시 위장장애와 피부질환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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