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내 결혼 내 마음대로 잘 안 되는 이유 2위‘나이’-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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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내 결혼 내 마음대로 잘 안 되는 이유 2위‘나이’-1위는?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1.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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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정수향 기자] 미혼들은 결혼과 관련하여 가족이나 결혼관련 여건 등이 복잡하게 얽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본인의 결혼이지만 본인 뜻대로 잘 안 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미혼들은 성별로 어떤 요인 때문에 본인의 뜻대로 결혼을 하지 못할까? 

미혼남성은 ‘경제적 여건’ 때문에 결혼을 본인 의지대로 못하고, 여성은 ‘부모의 성화’ 때문에 본인 생각대로 결혼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9일 ∼ 14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본인의 결혼이 본인 뜻대로 잘 안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2.0%가 ‘경제적 여건’으로 답했고, 여성은 22.8%가 ‘부모의 성화’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남성의 경우 ‘연애기술’(18.5%), 여성은  ‘나이’(20.5%)를 들었다. 

그 다음으로는 남녀 똑같이 ‘교제기회의 제한’(남 16.2%, 15.8%)과  ‘외모’(남 14.3%, 12.0%) 등으로 답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결혼은 선택’, ‘결혼 적령기는 따로 없다’ 등과 같이 결혼 트렌드가 많은 변화를 겪다 보니 결혼과 관련하여 또 다른 문제점들이 제기된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남성은 결혼준비에 필요한 경제적인 요인 때문에 결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고, 여성은 천천히 하고 싶으나 부모의 성화 때문에 서두르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본인의 결혼시기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요인이 무엇입니까?’에서는 남녀간에 의견차이가 컸다. 남성은 ‘경제적 여건’이라고 답한 비중이 30.9%로서 가장 많았고, ‘본인의 결혼관’(23.2%)과 ‘친구’(20.5%), 그리고 ‘가족’(16.6%)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반면 여성은 31.3%가 지지한 ‘직장 선후배’가 첫손에 꼽혔고,  ‘가족’(27.4%), ‘본인의 결혼관’(20.1%) 및 ‘친구’(15.1%) 등이 뒤를 이었다. 

이경 온리-유 총괄실장은 “남성은 결혼여건이 충족되면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결혼에 적극적이나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미뤄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여성의 경우는 직장 선후배나 동료들 중에 만혼이  많기 때문에 결혼시기에 대해 무감각한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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