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내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금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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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내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금기어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7.01.13 10:4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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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조직폭력배와 운영 방식 비슷” 발언

[코리아포스트 최원석 기자] 한화그룹 내에서 ‘주진형’이라는 단어가 금기어로 되었다.

‘주진형’은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으로 최순실 게이트로 이어진 청문회에서 “재벌은 조직폭력배와 운영 방식이 비슷하다”는 등 이른바 ‘사이다’ 발언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주진형 이름 석자만 들어도 싫어한다는 것.

 안그래도  각종 폭력 문제로 예민한 한화그룹에 ‘조직폭력배’라는 비유를 한 데다 사장 자리에서 내려온 뒤에 주진형 전 사장이 여러 언론에 인터뷰를 하면서 더 미운털이 박혔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한화투자증권 사장으로 있던 시절 경영 실적이 훌륭했던 것도 아니라서 한화그룹 수뇌부가 더욱 분노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장으로 있던 한화투자증권의 실적이 좋아진 것도 아니며, 직원들을 해고해서 한화투자증권의 덩치가 쪼그라들었다고 푸념하는 상태이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주진형의 ‘조직폭력배’발언에 유달리  민감해하는 이유는 본인을 비롯해 나머지 아들들이 그동안 여러번 폭행사건을 일으켜 사회비난을 받은적이 많기 때문이다.

올해 새해 벽두인 지난 5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28)가 5일 술집에서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현재 구속 된 상태다. 

그런데 김동선 씨는 지난 2010년에도 서울의 고급 호텔 바에서 만취해 난동을 부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한화 일가 사건사고는 이뿐아니다.

현재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상무)인 김 회장의 차남 김동원 씨(32)는 지난 2011년 교통사고를 낸 뒤 아무런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로 적발돼 법원으로부터 벌금 7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김동원 씨는 또  지난 2014년 2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화 일가 사건 중  가장 유명한 것은  2007년 3월에 발생한  김승연 회장의 이른바 ‘보복 폭행’ 사건이다.

이 사건 역시 차남 김동원 씨가 장본인으로  그날 서울 청담동 가라오케에서 북창동 S클럽 종업원 일행과 시비가 붙어 다치게 된 것이다. 

김 회장은  자식이 다쳤다는 것에 격분한 나머지 자신의 경호원과 사택 경비용역업체 직원 등 다수의 인력을 동원해 현장으로 나가 자신의 아들과 싸운 S클럽 종업원 4명을 차에 태워 청계산으로 끌고 가 쇠파이프 등으로 폭행했다. 

김 회장은 당시 쇠파이프와 전기 충격기를 사용해 직접 폭행을 가하는 등 그룹 총수로서  황당한 행동을 한 것이 드러나면서 사회적 비난의 표적이 된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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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애창 2017-01-16 12:07:55
엘파현경님 공감합니다
문재인이 정권잡으면 전 할복자살 할 거임

엘파현경 2017-01-16 12:07:18
문재인이 정권 잡으면 나라 망한다구욧!